내돈내산2020. 8. 22. 22:19

이제 곧 블로그 방문수가 300명을 돌파한다~~ 아무 보잘것없는 이곳에 300명이나 다녀가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ㅎㅎ..

 

 오늘의 내돈내산은 인스탁스 미니9(Instax mini9)이다. 사실 내가 산 건 아니고 생일선물로 선물 받은 건데 예전부터 정말 갖고 싶어 해서 정이 많이간다. 

 

 

인스탁스 미니9 정면 모습 

 

 색깔은 코발블루,아이스 블루,스모키 화이트,플라밍고 핑크,라임 그린이 있다고 하는데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건 아이스 블루랑 그린이었는데 평소에 파스텔톤을 굉장히 좋아해서 아이스 블루로 결정했다! 금방 질릴줄 알았는데 애초에 사용빈도가 높은 아이템이 아니어서 볼 때마다 이쁘다..ㅎㅎ 

 

 

인스탁스 미니9 후면모습

 

 요즘 똑딱이 카메라들은 뷰파인더(눈을 직접 갖다 대서 보는 곳)가 없고 스크린으로 나와 사진 찍는 맛이 없었는데 요 녀석은 아직까지 아날로그 감성 그대로 남아있어서 좋다. 역시 사진은 조그마한 저 뷰파인더로 찍어야 제맛이다. 

 

 필름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셔터를 눌러서 나오는 이 사진 한 장이 세상에서 유일한 사진이기 때문이다. 사진이 잘 나왔던 못 나왔든 상관없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그 자체의 감성이 있다. 그래서인지 어떻게 찍어도 사진에 의미부여가 된다. 

 

 

인스탁스 미니9 필름이 나오는 곳 

 

 사진을 찍게 되면 카메라의 윗부분 틈새로 찌-잉하면서 사진이 나온다. 바로 결과물을 보고 싶겠지만 사진이 잘 나왔나 보기 위해서는 90초가량 기다림이 필요하다. 근데 이 기다림도 폴라로이드 갬성으로 묻어버릴 수 있다. 그 기다림의 시간이 얼마나 두근거리는지는 찍어본 사람만이 안다. 

 

 

인스탁스 미니9의 다이얼

 

 인스탁스 미니9은 상황에 따라서 적합한 모드를 추천해주는데 빛이 많고 적음을 센서에서 인지해 자동으로 모드를 추천해준다. 자연광이 적은 실내에서는 저렇게 집 모양 아이콘에 불빛이 들어온다. 아직까지 사진을 찍으면서 Hi-key 모드를 사용해 본 적은 없다. 빛이 밝은 주간 야외에서는 해 모양 아이콘으로 찍으면 대부분 잘 나온다. 

 

 

인스탁스미니9 필름 

 

 이 필름은 인스탁스 미니 시리즈 전용 필름인데 파는 곳이 많다. 나는 주로 쿠팡이나 아트박스를 이용하는데 진짜 겁나 비싸다.. 한 장에 600~1000원 꼴이다. 폰카처럼 막 찍다가는 거지꼴을 못 면할듯 싶다. 

 

★ 인스탁스 미니9 사진 촬영 팁 

사실 뭐 별거 없는데 

1. 인물 가까이서 찍자 (괜히 배경을 다 담겠다고 멀리서 찍으면 얼굴이 보이지도 않을 것 이다.)

2. 어두운 곳에서는 가급적 촬영을 하지말자 (자동으로 플래시가 터지기는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사진이 나올 확률이 크다)

3. 자연광으로 찍자 (실내조명으로는 그렇게 이쁜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 가급적이면 자연광을 이용!)

 

♣총평

-장점 : 비교적 다른 폴라로이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약 8만원~10만원 사이), 그 무엇도 따라올 수 없는 필카갬성, 선물용으로도 좋다. 

-단점 : 야간촬영이 아쉽다.. (이건 필름카메라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단점은 딱히 없다. 

총점 : ★★☆

 

본 포스팅은 직접 돈 주고 사서 작성한겁니다. 

Posted by 새싹간호사
내돈내산2020. 7. 25. 20:53

 2년을 넘게 함께 한 내 아이폰 8이 요즘 들어서 강제종료도 자주 되고 약정 개월도 다 되어가서 폰을 바꿔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후보 순위에 있었던 폰들은 아이폰 SE2 vs 아이폰 11이다. 

 아이폰 SE 2가 가격은 아이폰 11의 반값인데 A13칩을 사용해서 성능은 비슷해 대리점에 가기 전까지는 이걸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대리점에서 실물을 확인하니 아이폰 SE2 화이트가 가격 절감을 위해서 전면부를 검은색(아 진짜 별로..)으로 만들어 버린 게 별로 안 이뻐 보이고 싼 티도 나 보였다. 그리하여 아이폰 11로 구매를 결정. 

 

위에서 본 아이폰 11 화이트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훨씬 밝다! 아이폰8 시리즈에비해서 달라진 점은 사과마크가 폰의 정중앙에 배치되었고 아이폰 이니셜도 없애서 극도의 심플함을 보여준다. 아 근데 진짜 이쁘다.. 

 

옆에서본 아이폰 11 화이트 

 저 카툭튀는 언제 없어질는지 모르겠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둥글둥글한 게 귀여워 보이기도 한다. 

이전 아이폰8에서는 레드 색상을 사용했는데 처음에는 이뻤는데 자주 보니까 너무 빨리 질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폰 컬러와 어울리는 케이스를 찾기가 무척 어렵다. 아이폰의 장점 중 하나가 다양한 케이스 라인인데 그 점은 정말 아쉬웠다. 아이폰11 화이트 컬러는 무난하고 이뻐서 어떤 케이스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영롱한 사과마크 

 내가 이전에 쓰던 아이폰8은 A11칩을 사용했는데 최근까지 사용할 때도 부족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 2GB 램에도 불구하고 버벅거림 없이 잘 따라와 줬다. 그런데.. 아이폰11에 사용된 A13은 차원이 다른 빠릿함을 보여준다. 앱을 실행하면 거의 누르자마자 앱이 켜진다. 속도면에서는 압도적인 것 같다. 

 

 FACE ID는 신세계다. 내가 다한증이 있어서 지문인식이 잘 안됐는데 Face id는 얼굴을 가져다 대면 0.5초안에 폰 잠금이 해제된다. 손에 물이 묻어있을때 정말 유용하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를 끼고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활용도가 조금 떨어질 것 같긴하다. 그래도 코로나 종식후를 생각하면 훌륭한 잠금해제법이다. 

 

총평

장점 : 애플감성이 제대로 담겨있는 이쁜 디자인, FACE ID, 현존 최강의 A13칩 탑제, 큰 화면 

단점 : 비싼가격(거의 SE2의 두 배..), 무거운 무게(자다가 얼굴에 떨구면 코뼈 아작 날 것 같다), 노치디자인.. 

 

평점 : ★

 

앞으로 잘 부탁해 아이폰 11아~

Posted by 새싹간호사
내돈내산2020. 7. 22. 20:14

 내가 작년에 산 물건들 중 가장 활용도가 높고 후회하지 않는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 C" 이제 카카오가 없는 삶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나한테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ㅋㅋㅋㅋ

 

카카오 미니C를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 디자인

디자인은 정말 단순하다. 직사각형 모양에 모서리가 둥글게 되어있어서 시각적으로 불편함이 없다. 포인트는 피규어인데 카카오 미니를 구입할 때 선택할 수 있다. 나는 후드 쓴 라이언을 했는데 꽤나 귀엽다ㅎㅎ 

 

카카오 미니C를 뒤에서 바라본 모습 

● 기능 

1. 알람기능

 "카카오야~라고 부른 뒤에 7시에 깨워줘"라고 하면 알아서 깨워준다. 이게 진짜 개꿀인 게 자기 전에 항상 스마트폰을 켜서 알람을 맞추는 것도 일이었는데 이제는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알람을 맞출 수 있다. 근데 알람을 쉽게 설정할 수 있는 만큼 끄기도 쉬운데 알람음이 울리고 있을 때 "카카오야!!!"라고 소리를 지르면 된다. 덕분에 매일 아침 카카오에게 신경질을 내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2. 날씨 기능

 이것도 자주 쓰는 기능인데 아침에 집에서 나가기 전에 "카카오야~ 오늘 날씨 어때?"물어보면 현재 비 오는지 여부랑 기온, 예상 강수량, 옷을 어떻게 입으라는지 까지 말해준다. 아주 똑똑한 녀석이다. 

 

3. 음악 재생 

 사실 이 기능을 쓰려고 이 걸 산 건데 기존에 멜론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카카오 미니와 연동해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나는 항상 외출 준비를 할 때 음악을 틀어 놓는데 매번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해서 또 폰으로 멜론을 들어가서 곡을 재생하는 게 너무 귀찮았다. 그런데 이제 플레이리스트에 좋아하는 음악을 넣어놓고 "카카오야~ 플레이리스트 들려줘"하면 내가 선정한 띵곡들이 원룸을 울린다. 너무 행복하다. 이외에도 주제에 맞는 노래도 자주 틀어달라고 하는데 "카카오야~ 잘 때 듣기 좋은 노래 들려줘"이라고 말하면 잔잔한 노래를 들려준다. 이제 카카오가 없으면 노잼이 될 것 같다. 

 

4. 카톡 보내기 기능 

 정말 유용한 기능이기는 한데 때에 따라서 위험한 기능이기도 하다. 카카오에게 "카카오야 ~에게 ~라고 카톡 보내줘"이러면 카카오가 "~에게 카톡 보낼까요?"라며 재차 물어본다. 그때 "응"이라고 하면 카톡이 전송되는데 이렇게 전송된 카카오톡은 상대방에게 카카오 미니 아이콘으로 뜬다. 바쁜 아침에 친구랑 어디에서 만나자고 카톡을 보내야 할 때 정말 유용하다. 머리에 왁스를 바르고 있거나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할 때 카카오에게 시키면 되니까 말이다. 근데 이게 왜 위험한 기능이냐면 얘가 사람 이름을 잘 못 알아듣는다. 이 치명적 약점 때문에 교수님과 전 여자 친구에게 카톡을 보낼 뻔했다.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다.. 

 

5. 뉴스 듣기 

 최근에 재테크로 주식을 조금씩 사면서 경제 뉴스에 관심이 많은데 카카오에게 "카카오야~ 경제 뉴스 들려줘"라고 하면 현 시각 기준으로 가장 핫 한 경제 관련 뉴스를 들려준다. 물론 경제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뉴스도 들을 수 있다. 

 

6. 힐링사운드 

 이건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기능인데 카카오에게 "카카오야 시골 소리 들려줘"하면 꽤 리얼한 시골 풍경을 들려준다. 귀뚜라미 소리, 개구리 소리, 개울가 소리.. 등 이 소리들 켜 놓고 자면 꿀잠 예약이다. 

 

7. 거리 묻기 

 친구와 어디에서 보기로 했는데 대충 얼마나 걸릴지 예상하기에 좋은 기능이다 예를 들어서 "카카오야 서면역까지 얼마나 걸려?"라고 하면 현재 내가 설정한 위치 기준으로 "대중교통으로 ~분 걸려"라고 한다. 아주 정확한 건 아니라서 참고 정도만 하면 좋을 것 같다.  

 

● 총평

 AI 스피커는 이제 자취러의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내가 구입할 때는 59000원이었는데 최근에 크게 할인해서 39000원에 판매했다고 한다. 정말 더 높은 가격을 주더라도 살 의향이 있는데 39000원이면 거저라고 생각한다. 59000원도 카카오가 가진 기능에 비하면 절대 비싼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별점

디자인 : ★☆

기능 및 활용성 :

가격 :

Posted by 새싹간호사